LNG·조선·방산 업종 주목, 낙폭과대 반등 기대감 확산

전일(4월 10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6% 안팎의 급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급등 흐름 이후, 4월 11일 개장 전 투자자들은 과연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오늘 장전 시황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들을 짚어드릴게요.

낙폭과대 업종 중심의 반등 기대감 확대

최근 12개월 포워드 PBR 지표 기준으로 코스피는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일 급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낙폭과대 종목들은 연중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로,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주요 낙폭 종목
- 에코프로머티: -53.4%
- 한미반도체: -53.1%
- SKC: -51.0%
- LS ELECTRIC: -50.9%
코스닥 주요 낙폭 종목
- 신성델타테크: -56.5%
- HLB생명과학: -49.2%
- 엠로: -48.2%
- 테크윙: -47.9%

이러한 종목들은 거래량이 다시 붙을 경우 단기 반등을 노리는 기술적 매매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심 섹터 ① – LNG 밸류체인 관련주

최근 미국의 인프라 확장과 에너지 수입 증가 기대감에 따라 LNG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 종목군은 실적과 성장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LNG 운반선)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보냉재)
태광, 성광벤드 (피팅)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LNG 프로젝트)
세아제강지주, 한텍, 우양에이치씨 (강관, 열교환기)

관심 섹터 ② – 방산/조선 업종 실적 개선

4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방산과 조선 업종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ER 8.8배, 영업이익 YoY +403%
HD현대중공업: PER 23.2배, 영업이익 YoY +104%
한화오션: PER 30.7배, 영업이익 YoY +446%

이들 기업은 해외 수주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수혜주로, 중장기 포트폴리오에도 적합한 섹터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타 체크포인트

공매도 금액 상위 종목: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여전히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아 단기 조정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공포지수)가 4.6을 돌파하며 글로벌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 중입니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세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장전 요약

낙폭과대주 중심의 기술적 반등 기대
LNG, 조선, 방산 관련 수혜주에 수급 집중
공포지수 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상존

총평

오늘은 어제의 급등 이후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낙폭과대 종목이나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재유입될 가능성도 있어요. 단기적인 급등락보다는 펀더멘털이 받쳐주는 종목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안정적인 대응법입니다.